아마존 프라임 해지까지의 여정 (성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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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해지에 성공했다.

해지까지의 여정을 써보고자 한다.

 

먼저, 사건의 발단... 나는 멍청하게도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했다.

그리고 곧 실수라는 걸 깨달았다.

한국에서는 아무런 혜택도 누릴 수가 없었다.

 

바로 취소 페이지로 들어갔다.

'잔여일수가 이렇게나 많이 남았고 누릴 수 있는게 이렇게나 많은데???? 그래도 해지할거야?'

 

 

 

응~ 트위치도 한국 철수하는데 이젠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게 없어~

 

- 프라임 배송 : 우주패스 사용중이다.

- 프라임 비디오 : 안본다. 쿠팡도 가입해놓고 안보고 있는데 너라고 보겠니

- 프라임 음악 : 유튜브 뮤직 사용한다.

- 프라임 리딩 : 책 못 본다. (안본다가 아니다. 책을 읽을 수가 없다.)

- 독점 특가 : 내가 원하는 걸 할인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우주패스 사용한다.

- 프라임 게이밍 : 게임회사 다닌다.

 

 

위 같은 이유로 취소 계속하기를 진행했다.

그러고는 이따구 오류가 발생한다.

 

 

아마존 고객센터에 메시지를 보냈다.

대충 '아 프라임 탈퇴하려는데 안됨. 너네가 직접 해줘' 라는 내용으로 보냈다.

 

그리고 답장은?

 

'응 니가 직접 해~'라고 해석했다. (잘못 해석한거라면 알려주세요.)

 

메시지함을 확인해보니 이런 메일이 와있었고

 

 

뭔가 다를까싶어서 click this link를 클릭했다.

 

그리고 나온 건

아까 그 페이지다.

 

 

취소 계속하기를 누른다.

 

똑같다.

 

 

아! 위의 혜택들을 누릴 수 있게 해주려는 아마존의 친절함이구나! 이게 천조국의 배려구나!

 

인터넷에 검색해도 별다른 게 나오지 않는다.

 

빡침을 담아 다음과 같은 의미의 답장을 넣었다.

혹시나 안 볼까봐 아마존 고객센터 내에서도 추가로 작성했다.

 

[ 해당 링크로 들어가도 해지가 안됩니다. 개인정보고 보안이고 이미 다 털린 사람인데 어떻게 방법 좀 없겠습니까? ]

 

그리고 답이 왔다.

 

 

 

'2일이나 걸려? 그거 하나 처리하는데?' 라고 생각한지 두 시간 뒤

 

해지가 처리되었다.

 

 

아마존프라임 해지까지 오래도 걸렸다.

개가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