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 법] 05. 조리개와 노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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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는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리개를 조절함으로써 피사계 심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개와 함께 셔터 속도도 빛의 양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조리개는 숫자로 표시되며, 일반적으로 f1.4, f2, f2.8, f4, f5.6, f8, f11, f16 등의 숫자가 사용됩니다. 조리개 숫자가 작을수록 조리개의 구경이 커져 빛의 양이 많아지고, 숫자가 커질수록 조리개의 구경이 작아져 빛의 양이 적어집니다. 이는 조리개의 크기를 조절하여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조리개 숫자는 f-stop 또는 눈금이라고도 불리며, 숫자 간격은 빛의 양이 2배 또는 1/2배가 됩니다. 예를 들어, f2와 f2.8 사이의 차이는 빛의 양이 2배가 됩니다. 조리개를 조절하여 원하는 피사계 심도와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는 사진 촬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중 하나이며, 광학적인 효과와 노출 조절에 영향을 미칩니다. 적절한 조리개 설정을 통해 원하는 사진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리개와 셔터 관계

조리개와 셔터는 사진의 노출을 조정하는 데 상호 관계가 있습니다. 같은 양의 빛을 받아들이려 할 때, 조리개의 구경이 크면 더 많은 빛이 들어오므로 셔터 시간을 짧게 설정해야 합니다. 반대로, 조리개의 구경이 작아지면 더 적은 빛이 들어오므로 셔터 시간을 길게 설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호 관계를 이용하여 노출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면에서 더 어두운 부분을 밝게 촬영하려면 조리개의 구경을 크게 열고, 이에 따라 셔터 시간을 짧게 설정하여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반대로, 더 밝은 부분을 촬영하려면 조리개의 구경을 작게 조절하고, 셔터 시간을 길게 설정하여 적절한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리개와 셔터는 노출 조절을 위해 함께 사용되며, 조리개의 구경과 셔터 시간을 조정하여 원하는 노출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진의 밝기와 피사계 심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사계 심도

피사계 심도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초점이 맞는 범위를 나타냅니다. 조리개 값, 렌즈의 초점 거리, 촬영 거리 등의 요소에 의해 피사계 심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초점의 범위가 넓을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다고 말합니다. 이는 피사체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부터 가까운 부분까지 모두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리개 값을 작게 설정하면 더 많은 빛이 들어와서 초점이 맞는 범위가 깊어집니다. 또한, 렌즈의 초점 거리가 더 멀거나 촬영 거리가 더 먼 경우에도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반대로, 초점의 범위가 좁을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다고 말합니다. 이는 피사체에 초점이 맞춰진 좁은 범위 내에서만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리개 값을 크게 설정하면 더 적은 빛이 들어와서 초점이 맞는 범위가 얕아집니다. 또한, 렌즈의 초점 거리가 더 가까우거나 촬영 거리가 더 가까운 경우에도 피사계 심도가 얕아집니다.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여 원하는 초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깊은 피사계 심도는 풍경 사진과 같이 전체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사진에 적합하며, 얕은 피사계 심도는 초점을 특정 대상에 집중시키는 효과를 주는 사진에 적합합니다.

 

 

조리개에 따른 피사계 심도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조리개가 크게 열려있을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지고, 조리개 값이 클수록 (조리개가 작게 열려있을수록) 피사계 심도는 깊어집니다.

 

조리개는 렌즈 내부의 구멍으로, 조리개의 크기를 조절하여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 값이 작을 경우 (큰 조리개 구멍), 더 많은 빛이 렌즈로 들어오게 되어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아지고, 이는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때 초점이 맞는 주체가 선명하게 나타나지만 배경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반대로, 조리개 값이 클 경우 (작은 조리개 구멍), 적은 양의 빛만 렌즈로 들어오게 되어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 이는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때 초점이 맞는 주체와 배경이 모두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리개 값을 조절하여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는 것은 사진의 초점 효과와 깊이감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렌즈의 초점거리에 의한 피사계 심도

일정한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초점 거리가 긴 렌즈인 망원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고, 초점 거리가 짧은 광각 렌즈는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망원 렌즈는 초점 거리가 길어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렌즈입니다. 망원 렌즈를 사용하면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피사계 심도가 얕아집니다. 이는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아지고, 피사체와 배경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이는 주로 피사체를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주체를 독립적으로 부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광각 렌즈는 초점 거리가 짧아 넓은 영역을 포괄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피사체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지기 때문에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이는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 피사체와 배경이 모두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풍경 사진이나 넓은 공간을 담은 사진에서 주로 사용되며, 배경까지 자세하게 나타내어 공간의 깊이감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촬영 거리에 따른 피사계 심도

동일한 초점 거리의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할 때,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가 짧을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집니다.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가 짧을 때는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아지고, 배경이 흐려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피사체를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 독립적으로 부각시키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점 거리와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게 됩니다. 이는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지고, 피사체와 배경이 모두 선명하게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출

카메라 촬영 시에는 적절한 노출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노출이란 카메라에 필름이나 디지털 센서에 충분한 양의 빛이 들어와서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필름은 빛에 감도가 있으며, 이를 감응하는 속도를 감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필름에 적절한 양의 빛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노출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로는 노출계가 있습니다. 노출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입사광식과 반사광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입사광식 노출계는 직접적으로 빛을 측정하여 적절한 노출을 계산합니다. 이는 주로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TTL(Through The Lens) 노출계로 구현됩니다. 반사광식 노출계는 주변의 빛을 측정하여 노출을 계산합니다. 이는 휴대용 노출계나 스트로보용 노출계, 스팟 노출계 등으로 사용됩니다.

 

카메라에 내장된 TTL 노출계는 카메라 내부에서 빛을 측정하여 노출을 조절합니다. 이는 보다 정확한 노출을 위해 촬영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휴대용 노출계는 카메라와 독립적으로 사용되며, 외부에서 빛을 측정하여 노출을 조절합니다. 스트로보용 노출계는 스트로보(플래시)의 광량을 측정하여 적절한 노출을 설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스팟 노출계는 특정 지점의 조도를 측정하여 노출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입사광식 노출계

입사광식 노출계는 피사체를 비추는 광원의 세기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에서는 노출계의 수광부(빛을 받아들이는 부분)를 피사체의 주변에서 카메라를 향하도록 배치하여 측정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피사체의 색채, 콘트라스트, 반사율과 같은 조건과는 상관없이 평균값에 의해 측정됩니다.

 

입사광식 노출계는 주로 카메라 내부에 내장되어 있으며, 촬영 대상의 광원의 세기를 측정하여 적절한 노출을 계산합니다. 이는 주변의 조명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여 적절한 노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입사광식 노출계는 피사체의 조건에 관계없이 광원의 세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신뢰성이 높은 노출 측정 방식입니다.

 

하지만 입사광식 노출계는 피사체의 특정 부분에 대한 노출을 정확하게 측정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특정 피사체의 밝기나 색상에 따라 노출을 조절해야 할 경우에는 다른 방식의 노출 측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사광식 노출계

반사광식 노출계는 피사체에서 반사된 빛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에서는 카메라의 앞 쪽에서 피사체를 향하여 측정합니다. 반사광식 노출계는 피사체의 밝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검은 피사체와 흰 피사체를 동시에 촬영하고자 할 때 노출 측정에 유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빛의 양이 일정하더라도, 검은 피사체를 측정하면 노출계는 빛의 양이 적은 것으로 측정하여 노출이 과다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흰 피사체를 측정하면 빛의 양이 많은 것으로 측정되어 노출이 부족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검은 피사체가 빛을 흡수하고 반사를 적게 하기 때문이며, 흰 피사체는 반사되는 빛의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사광식 노출계를 사용할 때는 피사체의 색상과 밝기에 따라 노출을 조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중간 톤의 중립적인 피사체를 측정하여 적절한 노출을 설정하고, 필요에 따라 노출 보정을 통해 밝거나 어두운 피사체를 적절히 촬영할 수 있습니다.

 

 

TTL 노출계

TTL(Through The Lens) 노출계는 35mm 일안반사식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으며, 사용자에게 편리한 노출 측정을 제공합니다. 이 노출계는 카메라 내부의 초점면에 수광부를 두고, 렌즈를 통해 피사체의기를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정확한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TTL 노출계는 카메라 내부에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측정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피사체의 밝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카메라는 적절한 노출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TTL 노출계는 특히 피사체의 조명 조건이 변하는 상황에서 빛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정확한 노출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TTL 노출계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피사체의 밝기와 조명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적절한 노출을 얻을 수 있으며, 노출 설정에 대한 신경을 덜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정확한 노출을 제공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