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잘 찍는 법] 01. 영상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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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란

영상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과 뇌에서 상상하고, 그리는 모든 이미지, 즉 상을 포괄적으로 의미합니다. 이러한 영상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그것은 물질상, 심상상, 그리고 형상상입니다. 이 중에서 사진이라는 매체는 형상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1) 물질상(제1영상)

먼저, 물질상인 제1영상이란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모든 물질적인 현상을 포함하게 됩니다. 이 물질상은 다시 자연에서 발생하는 자연상과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상으로 세분화됩니다. 인공상은 또한 조형상과 동작상으로 나뉘는데, 조형상은 실용적인 측면과 예술적인 측면, 즉 실용상과 미술상으로 나누어집니다. 동작상은 연극, 무용, 체육 등의 동작을 포함하며, 연극상, 무용상, 운동상으로 구분됩니다.

 

(2) 심상상(제2영상)

두 번째로, 심상상인 제2영상은 물질적인 것을 눈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뇌에서 형성되는 이미지를 말합니다. 이는 과거의 사건이나 모습을 뇌가 기억하여 상상하는 기억상과, 새로운 상을 창조하여 상상하는 창조상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는 눈을 감아도 과거의 사실이나 모습을 떠올려 영상으로 상상하게 하는 것이 바로 기억상입니다. 또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창조상입니다.

 

(3) 형상상(제3영상)

마지막으로, 형상상인 제3영상은 심상상으로 기억된 이미지나 창조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를 실제로 평면에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형상상은 삽화적 영상과 기계적 영상으로 구분됩니다.

 

사진은 어디에 해당할까?

사진은 기계를 이용해 만들어진 영상으로써, 기계적 영상에 속하며 형상상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사진의 내용에 따라 물질상의 인공상이 될 수도 있고, 심상상의 창조적인 예술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렌즈를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영상으로, 인간의 눈으로 본 영상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사진은 표준렌즈를 사용하더라도 인간의 눈으로 본 영상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으며, 신축성, 근사성, 초현실성 등의 특징을 가질 수 있습니다.